장세용 구미시장이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에 대한 환경부 입장 수용 방침(매일신문 12일 자 8면 보도)을 밝힌 것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환경부는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에 따라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30만t을, 문산·매곡취수장에서 28만8천t을 취수해 초고도정수처리 한 후 대구시민들이 사용하도록 했다.
권 시장은 12일 대구시청에서 해평취수장 공동이용 관련 성명서를 통해 "용단을 내려준 장세용 구미시장과 구미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미시민들에게 제시했던 기존 약속을 재확인했다.
권 시장은 ▷구미시와 협정을 체결하는 즉시 해평취수장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시금 100억원 지원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해평취수장 인근 농가의 소득 향상 지원 ▷구미 5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한 입주업종 확대 등 구미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 등을 약속했다.
또 ▷정부가 약속한 대로 관로공사 착공할 때부터 낙동강수계기금을 통한 매년 100억원을 지원 ▷KTX 구미역사 신설 등 구미의 숙원 사업들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등을 다짐했다.
권 시장은 또 "구미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재산권 침해 확대 및 용수 부족 등의 문제는 앞서 의결된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에 이미 명시돼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체결할 협정서에도 다시 한번 명문화해 구미에 전혀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시장은 추석 전 협정서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무총리가 주재하고 대구시와 경상북도, 구미시 등이 참여하는 협정서 체결을 시·도민에게 추석 선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구미시의회가 최근 반대 성명서를 낸 것 관련해, "시의회 분위기 상 반대 성명서가 나왔지만 대화하고 설득하면 시의원들이 시민들 위에 있지는 못할 것이고, 시민들의 이익을 외면하지 못할 것"이라며 "왜곡된 정보를 기반으로 반대를 하는 것을 구미시장님이 잘 극복하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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