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429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파악됐다.
이는 전날인 14일 오후 9시 집계 1천722명 대비 293명 감소한 것이지만, 1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8일 오후 9시 집계 1천415명보다는 14명 많은 것이다.
주중인 화~토요일 이어지는 확산세는 주말효과(주말에 평일 대비 감염검사 건수가 감소하며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것)가 반영되는 일·월요일에는 일시적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화요일이 되며 급증하는 경향이 매주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오늘 오후 9시 집계치는 토요일이었던 어제 같은 시각과 비교해서는 감소한 모습이지만, 1주 전 같은 시각 집계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확산세 자체가 꺾이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 주, 즉 8월 8~14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491명(8월 8일 치)→1537명(8월 9일 치)→2222명(8월 10일 치)→1987명(8월 11일 치)→1990명(8월 12일 치)→1930명(8월 13일 치)→1817명(8월 14일 치).
이어 8월 15일 치는 1주 전과 비슷한 1500명 안팎 기록이 예상된다.
그런데 지난 8일 나온 1천491명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집계가 이뤄진 이래로 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이다. 이어 중간집계상 14명 더 많이 집계된 오늘 이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남은 3시간 동안 63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될 경우이다.
아울러 월요일인 내일도 1천500명 안팎 집계가 확인될 경우, 비슷하게 1천500명대 기록이 일·월요일 이틀 간 이어진 후 주말효과가 사라진 지난 화요일(8월 10일)에 2천200명대로 폭증한 것과 닮은 패턴이 이번 화요일(8월 17일)에 반복될 수 있다.
다만, 내일이 광복절이 일요일인 데 따른 대체공휴일인 것을 감안, 내일 역시 주말처럼 검사 건수가 줄면서 주말효과가 사실상 '휴일효과'로써 화요일까지도 반영, 수요일에 확진자 발생 규모가 폭증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처럼 주말 이틀이 아닌, 주말에 대체휴일까지 사흘 간 소화되지 못한 검사량이 함께 몰릴 수 있고, 수요일 결과가 이에 연동될 수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394명 ▶서울 339명 ▶인천 107명 ▶부산 87명 ▶경남 81명 ▶경북 75명 ▶제주 64명 ▶충남 43명 ▶대구 41명 ▶강원 41명 ▶충북 32명 ▶대전 31명 ▶울산 27명 ▶전남 27명 ▶광주 26명 ▶전북 14명 ▶세종 0명.
수도권 비중은 58.8%(840명)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41.2%(5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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