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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포항경주공항’ 유력…이르면 10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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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달 '명칭 변경' 상정 예정…위원회 안건 수용 땐 10월에 변경 확정
국토부 ‘공항명칭 관리지침’ 제정…12일자로 행정예고

포항공항 전경. 매일신문 DB
포항공항 전경. 매일신문 DB

포항공항 명칭이 올 연말쯤 포항경주공항으로 바뀔 전망이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공항명칭 관리지침'이 마련돼 지난 12일 자로 행정예고가 된 상태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와 포항시는 2017년 포항·경주 행정협의회 전략회의 이후 포항공항 명칭 변경을 추진해왔다(매일신문 2019년 9월 19일 자 8면 등 보도). 포항공항은 경북 내 유일한 국내공항이지만 국민들은 포항에 공항이 있는지조차 잘 모를 정도로 인지도와 이용률이 낮은 만큼, 포항과 인접한 관광도시 경주를 공항 이름에 담아 공항 활성화와 관광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경주시·포항시는 지난해 12월 이와 관련해 서명식을 갖고,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 포항공항 명칭 변경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경북도도 수차례 국토부를 방문하는 등 힘을 보탰다.

그러나 관련규정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국내공항이 이름을 바꾼 전례가 없다보니 이에 대한 국토부 내부규정조차 없어 국토부가 포항공항 명칭 변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앞서 명칭 변경을 원했던 다른 공항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었다. 과거 김포공항은 서울공항으로, 무안공항은 김대중국제공항으로 명칭 변경 논의가 있었지만 무산됐다.

그러나 최근 국토부가 '공항명칭 관리지침'을 마련, 지난 12일 행정예고를 하면서 포항공항 명칭 변경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관계 부처·기관 등의 이견이 없다면 다음 달 열릴 항공정책위원회에 포항공항 명칭 변경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위원회가 안건을 수용(가결)할 경우 오는 10월 명칭 변경이 확정된다. 안건이 부결되면 수정·보완 작업을 거친 뒤 다시 위원회에 상정, 늦어도 내년 2월쯤엔 명칭 변경이 확정될 것으로 경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명칭 변경이 되면 장기적 침체를 겪고 있는 포항공항 활성화는 물론, KTX에 편중된 포항·경주 교통분담률 개선 및 항공·관광 융복합을 통한 시장 수요 창출 등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도 손꼽히는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에 공항이 없는 만큼, 명칭 변경을 통한 대외적인 홍보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연내 명칭 변경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북도·포항시와 함께 포항공항과 경주를 잇는 공항버스 노선 신설(연장)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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