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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눈 클리닉] 여름철 눈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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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대구 삼성안과 원장
이승현 대구 삼성안과 원장

본격적인 휴가철, 시원한 바다, 계곡, 수영장 등을 찾고 있는 이가 많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염성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생기고는 있지만, 올해도 어김 없이 세균 및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안질환으로 많은 이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각결막염과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높고, 오염된 수영장 또는 목욕탕 물을 통해 쉽게 감염돼 여름철에 집단적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충혈, 눈물 흘림, 눈부심, 이물감, 눈곱 등이다. 심한 경우 충혈이 심하고, 가성막이 생기면서 각막에 상처를 유발해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게는 한쪽 눈에 먼저 이환되고, 몇일 후 반대쪽 눈에 같은 증상이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다. 증상은 10~14일 정도 지속되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각막에 영구적인 혼탁이 남을 수 있어 시력저하나 눈부심이 합병증으로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유행성 각결막염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 목욕탕을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비누로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공용 물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눈을 만지지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손 위생만 주의한다면 직장을 쉬어야 한다거나 격리를 요하지는 않는다. 다만 가족간 전염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이들은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수영장 물의 소독 성분이나 바닷물의 염분, 오염 물질 등이 콘택트렌즈에 침착돼 충혈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각결막염을 초래할 수 있다. 불가피하게 콘택트렌즈를 사용해야 한다면 일회용 렌즈를 사용한 후 버리는 것이 가장 좋고, 가능하면 수경을 같이 사용해 물과 렌즈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결막염 이외에도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 탓으로 눈에 여러가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은 안구 표면뿐만 아니라 수정체, 망막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 눈의 표면에는 흰자에 점이 생기는 결막모반, 흰자의 색깔이 변색되어 결절로 나타나는 검열반, 섬유혈관성 조직이 까만자인 각막으로 자라 들어와 충혈이 된 것처럼 보이는 익상편 등이 생기기 쉬우며, 백내장이나 자외선 망막손상 등을 입을 수도 있다.

자외선으로 인한 눈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안경이나 선글라스,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렌즈의 색이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짙은 색의 렌즈는 동공을 커지게 하는 효과가 있어 오히려 망막의 자외선 노출을 증가시킨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승현 대구 삼성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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