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0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사망…열 끓는데도 병원치료도 못받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천223명 늘어나며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선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설치된 경기도 제14호 생활치료센터에서 구급차가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천223명 늘어나며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선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설치된 경기도 제14호 생활치료센터에서 구급차가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무증상이나 경증 코로나19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50대 여성이 사망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TV조선과 뉴스1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에 거주하는 A(58·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연수구 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뒤 8일만에 숨졌다.

A씨는 입소 당시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고, 5일에는 폐렴 증세까지 보였다. 이 경우 곧바로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지만 생활치료센터 측은 A씨를 전원시키지 않았고, A씨는 해열제와 항생제 외에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폐렴 증상을 보인 나흘 뒤인 지난 9일 오전 5시 A씨는 숨졌다.

생활치료센터 운영지침에는 '체온이 37.8도 이상이거나 호흡곤란이 있는 등 바이탈사인(vital sign)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돼있다.

유족들은 평소 지병이 없던 고인이 제대로 된 병원 치료를 못 받고 숨졌다며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A씨의 유족은 "평소 지병도 전혀 없던 58세의 건강한 분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도 못 받고 병원조차 가보지도 못한 채 죽음에 이르렀다"며 "어떻게 치료 한번 못 받고 건강했던 사람이 사망에 이르게 되는 일이 있을 수 있냐"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뉴스1 측에 "고인은 지난 4일 하루만 37.8도를 넘겼으며 다시 체온이 내려왔다. 이후 37도를 유지하다가 지난 7일 오후 4시쯤 38도였고 같은 날 오후 9시 37.9였다"며 "의사가 경과를 보면서 판단한 것"이라 설명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경선이 내부 갈등으로 지연되면서 여야 경쟁의 균형을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컷오프된 ...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상가 재건축이 10년 만에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조합의 정기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안이 가결되었다. 이 계...
강원 양양군 소속 공무원 A씨가 환경미화원들을 대상으로 한 '계엄령 놀이'로 괴롭힘과 폭행을 일삼아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이란 군부는 걸프해역과 홍해 등 주요 해상 항로를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