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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의 삼고초려? 이진숙과 비밀회동…"국회에서 역할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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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출국을 앞두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TV조선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 9일 오후 별도의 수행 인원 없이 대구를 방문해 이 전 위원장과 단독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장 대표의 요청에 이 전 위원장이 응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2시간 30분가량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두 사람은 약 2시간 반 정도 만찬을 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이 전 위원장에게 대구시장 선거 대신 국회에서 역할을 맡아줄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 내부에서는 이 전 위원장의 보궐선거 차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경기 하남갑 등 대구 외 지역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여러 해석이 이어졌던 상황에서, 장 대표가 직접 만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장 측 역시 회동 사실을 인정했다. 관계자는 "이 전 위원장의 의사를 충분히 전달했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전 위원장은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 또한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진숙 후보는 능력이 출중한 분이고 당의 큰 정치적 자산이다.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당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보궐선거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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