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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미뤄둔 1차 지명, 투수냐 내야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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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km 던지는 '최대어' 문동주, 한화 25일 지명 땐 추가 논의
센스 좋은 유격수 이재현 주목…'진갑용 아들' 진승현도 가능성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 경산 볼파크에서 훈련 중인 삼성라이온즈 선수들. 김우정 기자…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 경산 볼파크에서 훈련 중인 삼성라이온즈 선수들. 김우정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올해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전통적인 투수 선택 대신 야수를 지명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삼성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차 지명에서 투수를 뽑아왔지만 내야 뎁스 강화가 필요한만큼 올해는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높다.

지난 23일 KBO리그 8개 구단이 1차 지명 선수를 발표했다. 지난 시즌 하위권 세 팀은 전국 단위 1차 지명을 할 수 있는만큼 삼성은 SSG랜더스, 한화이글스와 함께 전국 단위 지명권을 갖고 있다.

이중 SSG는 연고지 선수 윤태현(인천고)을 지명했고 삼성과 한화는 결정을 30일까지 유보한 상황이다. 한화도 최고 155㎞의 광속구에 낙차 큰 커브가 주무기인 이번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문동주(광주진흥고) 지명이 거의 확실시 되는만큼 이제 삼성의 선택만 남았다.

24일 삼성에 따르면 내부적으론 어느정도 1차 지명 선수에 대한 결론을 지은 상황이다. 삼성은 한화가 문동주를 확실히 지명하게되면 추가적인 논의를 거친 후 30일 1차 지명 선수를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 최무영 스카우트 팀장은 "한화에서 문동주를 지명할 것으로 보고 논의를 거친 뒤 잠정적으로 결정을 내린 상황이다. 25일 한화가 문동주를 지명하고 내용을 알려오면 우리도 절차를 진행, 내부 보고 후 30일 최종 발표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삼성이 장고를 거듭해 1차 지명을 유보한 데는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 평준화 돼 월등히 눈에 띄는 기량을 가진 선수가 없었고 무엇보다 내야수 보강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이 나와서다.

삼성이 그간 1차 지명을 통해 뽑은 최채흥, 원태인, 이승현 등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최충연, 황동재 등도 구위를 다듬어 대기중인만큼 투수 자원은 어느정도 확보가 된 상황이다. 하지만 내야 전력에 있어서는 투수 자원보다 다소 무게감이 덜하다.

이에 삼성은 이재현(서울고)을 주시하고 있다. 이재현은 유격수 포지션을 주로 맡아 강한 어깨를 갖춰 송구 능력이 뛰어나고 야구 센스가 뛰어난 재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렇다고 투수에서 완전히 눈을 돌린 것은 아니다. 삼성은 연고지 선수인 경북고 투수 진승현도 주의 깊게 관찰해왔다. 진갑용 기아타이거즈 배터리코치 아들인 진승현은 140㎞ 중·후반대 공을 던지며 지역 투수 유망주로 이름이 높았다.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에 대한 선택이 기다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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