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고령군, 추진 중인 범 군민캠페인 아이러브 대가야 순항중

8개 읍면 '아름다운 마을 콘테스트'에 열정... 제2의 새마을 운동

고령군이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고령군이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아이 러브 대가야 고령'이 순항 중이다. 사진은 쌍림면 자투리땅에 심은 해바라기밭.
고령군이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고령군이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아이 러브 대가야 고령'이 순항 중이다. 사진은 우곡면 마을가꾸기 사업.

경북 고령군이 중점 추진 중인 범 군민캠페인, '아이 러브 대가야 고령'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아이 러브 대가야 고령' 프로젝트는 군민 주도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행정기관의 일방 하향식 정비사업이 아닌 도시 브랜딩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높여서 근본적인 변혁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다.

고령군은 이같은 '아이 러브 대가야 고령' 프로젝트를 제2의 새마을 사업으로 인식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관이 함께 만드는 범군민 프로젝트

아이 러브 대가야 고령은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2년 6월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큰틀에서는 주민들이 주도하며, 고령군과 사회단체, 읍면자치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기획·홍보, 청결, 친절, 아름다운' 등 4개분과로 분류했다.

각 읍·면별 추진위원회도 구성해 프로젝트 해당지역에 적합한 실천계획을 세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이 러브 대가야 고령은 지난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연초부터 분과별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인 실천과제를 발굴 선정하는 추진활동을 전개했다.

사업 2년차에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 속에서도, 읍면 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습적 위생 취약지 집중 환경 정비 및 주민 생활 주변 공간 청결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공한지나 자투리땅을 정돈해 꽃나무 등을 심어 화단을 조성하는 등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에 나섰다.

기획·홍보 분과에서도 고령군민을 대상으로 본 캠페인을 알리고,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기 위해 BI(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했다. 마스코트 '가야베리'를 만들어 이모티콘을 배포하며 곳곳에 캠페인이 전파될 수있도록 했다.

김의순 공동위원장은 "폐비닐을 수거하고, 자투리땅에 꽃과 나무를 심고, 주민들이 모여 수익사업에 나서고 있다"며 "주민들 모두 제2의 새마을운동을 한다는 각오로 '아이 러브 대가야 고령' 사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 러브 대가야 고령은 순항 중

올 한해 '아이 러브 대가야 고령'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곽용환, 김의순)는 본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아름다운 마을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각 읍면을 대표해 참여의사가 적극적이고 사업성과가 유망한 마을들을 중심으로 참가할 8개 마을(대가야읍 지산1리, 덕곡면 후암2리, 운수면 운산2리, 성산면 기족리, 다산면 상곡1리, 개진면 인안2리, 우곡면 도진리, 쌍림면 산당리)을 선정했다.

각 마을은 지난 봄부터 아름다운 우리 마을을 위한 자체 계획을 수립한 후, 마을마다 할당된 사업비를 최대한 활용, 11월에 열리는 본대회 전까지 최고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대가야읍 지산1리와 성산면 기족리, 우곡면 도진리 등은 제각기 특색을 갖춘 꽃길 및 화단 정비를, 덕곡면 후암2리는 마을 소공원 일원 재단장을, 운수면 운산2리는 벽화마을 조성을, 개진면 인안2리는 영농폐비닐 공동 집하장 개선을 도모했다. 이밖에 마을에서도 주민들의 애향심과 유대 의식에 힘입어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 프로젝트 추진이 순항 중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아이 러브 대가야 고령'은 고령군민에게는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인식되고 있는 프로젝트"라며 "함께 이루는 고령의 꿈, '아이 러브 대가야 고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이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고령군이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아이 러브 대가야 고령'이 순항 중이다. 사진은 운수면 마을청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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