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을 3위로 마쳐 3시즌 연속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무대를 밟는다.
임성재는 30일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27언더파 261타)와 4타 차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을 25위에서 12위까지 끌어올린 임성재는 한국인 중 처음으로 3회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전체 출전 횟수는 네 차례(2007, 2008, 2010, 2011년) 출전한 최경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패트릭 캔틀레이와 브라이슨 디섐보가 (이상 미국)가 6타씩 줄여 27언더파 261타로 동타를 이뤘고 연장전에서 캔틀레이가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우승상금은 171만 달러(약 19억9천만원).
투어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 만 출전하며 정상에 오르면 돈벼락이 쏟아진다. 투어챔피언십 우승상금은 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1천500만달러(175억5천만원)이며 최하위인 30위에 머물더라도 39만5천달러(4억6천만원)를 받는다.
투어챔피언십에선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가 주어진다. 1위는 10언더파, 12위인 임성재는 3언더파의 보너스를 받고 투어 챔피언십을 출발한다.
임성재는 다음달 3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개인 최고 페덱스컵 랭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앞선 두 시즌을 각각 페덱스컵 랭킹 19위, 11위로 마무리했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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