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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은 남녀 골프 모두 트로피 들어올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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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김주형, 스코틀랜드 오픈서 우승…33개월만 트로피 차지
LPGA 유해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2연속 메이저 대회 석권

제네시스 브랜드는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 르네상스 클럽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제네시스 브랜드는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 르네상스 클럽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2026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2026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 김주형 선수. 연합뉴스

13일(한국시간)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 남녀 골프 선수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날로 기록됐다.

'한국 골프의 젊은 피' 김주형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호주 교포 이민우(합계 15언더파 265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슬럼프에 빠졌던 김주형은 3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 24세의 나이에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하게 됐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 꽤 오래돼서 얼마나 무거운지 잊고 있었다"라는 농담으로 우승 소감을 시작한 김주형은 "골프는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스포츠라는 것을 배웠다"라며 "가족들과 내 곁을 지켜본 사람들, 함께 힘든 시간을 견디고 기뻐해 준 사람들이 떠올라 눈물이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주형은 상금 157만5천달러와 함께 부상으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60 마그마 모델을 받았다.

유해란이 13일(한국시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AP연합뉴스
유해란이 13일(한국시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AP연합뉴스

같은 날 유해란은 프랑스의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유해란은 헨더슨과 72홀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헨더슨을 눌렀다. 지난 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2주 만에 또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에 한 시즌에 메이저 대회 2승 이상을 올린 선수가 됐다.

유해란은 우승 뒤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퍼트가 안 들어가 너무 힘들었다"며 "모든 퍼트를 놓쳤지만 연장전 마지막 퍼트에 성공했기에 신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란은 한 시즌 동안 5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수여하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부문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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