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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애초에 부시장직 맡지 말았어야"…홍의락 "어처구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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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경제부시장직에서 물러난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인 추경호 의원. 매일신문DB
대구시 경제부시장직에서 물러난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인 추경호 의원. 매일신문DB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페이스북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페이스북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인 추경호 의원과 최근 대구시 경제부시장직에서 물러난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 인터뷰와 SNS를 통해 공방을 주고 받았다.

추 의원은 2일 공개된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홍 전 의원 사퇴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민주당 의원을 지낸 분을 임명한 것 자체가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며 "시민과 당원께도 불만이 많았다. 홍 부시장이 나름 애를 많이 쓰셨지만, 애초에 부시장직을 맡지 말았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홍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즉각 날선 반응을 보였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표현한 홍 전 의원은 "버르장머리가 없다", "건방지기가 하늘을 찌른다"고도 했다.

공교롭게도 홍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으로 "맞지 않은 옷을 입고 낯선 곳에서 1년 2개월 혼신의 힘을 다하고 제자리로 왔다"며 사퇴 소감을 밝힌 터였다.

홍 전 의원과 추 의원은 대구 계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1955년생인 홍 전 의원이 올해 만 66세이고, 1960년생인 추 의원은 만 61세이다.

홍 전 의원은 '참여 자체가 시민들에게 위로고 희망'이라는 끈질긴 설득에 "뭘 해도 칭찬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각오와 '나를 내려 놓겠다'는 비정한 심정으로 일부 반대를 무릅쓰고 시정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감사를 표하고 시청 공무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 홍 전 의원은 "돌이켜 보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정말 많은 아쉬움을 나누며 뜨거운 배웅을 받았다. 각 과에서 보내준 감명 깊은 메모와 정표들을 보며 삶의 보람을 느낀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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