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뮤(Mu)' 변이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3건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3건의 뮤 변이 해외유입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뮤 변이 감염자 3명은 멕시코, 미국, 콜럼비아에서 각각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뮤 변이의 전파율 및 치명률에 대해 "전파율과 치명률은 현재 면밀한 감시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 WHO 등에서도 기타 변이로 등록해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뮤 변이를 포함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뮤 변이는 올해 1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뒤 지금까지 남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40개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도 2명의 뮤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WHO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주간 보고서를 통해 뮤 변이를 '관심 변이'로 지정한 바 있다. '우려 변이'보다는 한 단계 낮은 수준이다.
현재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류는 '우려 변이'로 지정됐으며, 관심 변이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에 이어 뮤까지 5종이 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뮤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0.1% 정도이지만, 콜롬비아에선 39%, 에콰도르에선 13%를 차지하는 등 남미에서 특히 자주 발견된다.
뮤 변이 돌파감염 사례나 심지어 돌파감염 후 사망하는 사례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회 또는 2회 모두 맞았지만 뮤 변이에 감염된 사례는 30여건에 달한다.
또한 지난달 벨기에의 한 요양원에선 백신 접종을 완료한 7명이 뮤 변이에 감염돼 숨졌다.
WHO는 뮤 변이의 항체 돌파 정도나 전파력 등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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