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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할머니 곁 지켰던 '백구', 홍성군 명예구조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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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6일 충남 홍성에서 실종된 90대 노인이 반려견의 도움으로 이틀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새벽에 내린 비를 맞으며 논둑길을 지나다가 쓰러진 할머니는 체온이 따뜻한 백구가 곁을 지킨 덕분에 이틀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사진은 할머니 곁을 지킨 백구. 충남 홍성군 제공. 연합뉴스
지난 달 26일 충남 홍성에서 실종된 90대 노인이 반려견의 도움으로 이틀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새벽에 내린 비를 맞으며 논둑길을 지나다가 쓰러진 할머니는 체온이 따뜻한 백구가 곁을 지킨 덕분에 이틀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사진은 할머니 곁을 지킨 백구. 충남 홍성군 제공. 연합뉴스

실종된 할머니 곁을 이틀간 지켰던 백구가 명예구조견으로 임명됐다.

충남도와 홍성군은 6일 홍성소방서에서 최근 실종 할머니를 곁에서 지켰던 백구를 1호 119명예구조견으로 임명했다.

소방교 계급으로 명예구조견이 된 백구는 홍성 서부면 송촌마을에 사는 김모(93) 할머니가 기르는 강아지다.

백구는 지난달 할머니가 이틀간 실종됐다 발견됐을 때 바로 곁을 지키고 있었다.

지난달 25일 0시부터 오전 2시 사이 집을 나선 할머니는 비를 맞으며 걷다가 논바닥 물속에 쓰러졌다.

할머니는 26일 오후 3시쯤 곁을 지키던 백구가 경찰 수색 드론의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할머니는 현재 건강을 회복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우리 고장 홍성에는 예전부터 들판에 불이 났을 때 잠들어 있는 주인을 구하고 숨진 의로운 개 설화가 내려오는 '개방죽'이라는 장소가 있다"며 "홍성이 또 한 마리의 의견을 품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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