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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동료 교수 성폭력 사건, 엄정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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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연합, 대구지검에 촉구
"피해자 2차 가해 등으로 고통, 강제추행으로 추가 고소"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에서 주최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에서 주최한 '영남대 성폭력 사건 수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허현정 기자

영남대 한 교수가 동료 남자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들이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8일 오전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대구지검 앞에서 '영남대 성폭력 사건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결코 성폭력이 없었다는 증거가 아니다. 피해자는 현재 학내에서 2차 가해 발언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피해자가 용기 내 신고한 성폭력 사건이라도 심각한 폭행, 협박을 당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에서 성폭력으로 인정되기 어렵다. 이런 법적 한계 속에서 검찰은 영남대 성폭력 사건을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정의롭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이제 거짓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불송치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과 함께 강제추행에 대한 추가 고소를 진행했다"며 "피해자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영남대의 성폭력 사건 해결 의지와 검찰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수사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영남대 A교수는 같은 대학 한 교수를 강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7월 경산경찰서는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A교수가 재수사를 요청하면서 현재 대구지검이 사건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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