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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환 문경시장, 1인 시위하고 ‘석고대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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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귀향인 위해 100억 꼭 필요합니다"
예산 통과 위해 시의회 앞 1인 시위…이동식 주택 100동 건립에 쓸 방침

고윤환 문경시장이 8일 오전 문경시의회 앞에서 귀농귀촌인 유입 예산 통과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경시 제공
고윤환 문경시장이 8일 오전 문경시의회 앞에서 귀농귀촌인 유입 예산 통과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경시 제공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이 8일 오전 문경시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면서 석고대죄까지 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앞둔 문경시의회가 귀농·귀촌·귀향인 유입을 위한 예산 100억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이 발단이 됐다.

100억원의 주된 사용처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동식 경량철골조 모듈형 주택 건립비다. 이 사업은 문경시가 귀농·귀촌인들의 거주지 문제를 덜어주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 공급하는 것이다.(매일신문 1일자 12면 보도)

모듈형은 부품을 자유롭게 떼고 붙일 수 있는 공법으로 공장에서 제작해 주택지로 옮겨 조립하는 형태다. 내진설계 및 외관 디자인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시는 읍면별로 농촌 빈집 등 신축이 가능한 부지를 임대형식으로 확보해 40㎡(12평) 정도의 이동식 주택 100동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동식이어서 향후 지주가 문경시에 임차해 준 땅 사용을 원하더라도 다른 장소로 옮길 수 있어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이 8일 오전 문경시의회 앞에서 귀농귀촌인 유입 예산 통과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석고대죄를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고윤환 문경시장이 8일 오전 문경시의회 앞에서 귀농귀촌인 유입 예산 통과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석고대죄를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이동식 귀촌인 주택 보급으로 농촌 주거환경 개선과 귀농귀촌인 및 인구 증가에 모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2015년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당시 이동식 카라반 숙소로 선수촌 문제를 해결해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문경시의회는 승인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을 위한 예산보다는 외지인을 위한 예산이 더 편성되고 있다는 주민 여론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고윤환 시장은 "지금은 인구증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귀농귀촌인들은 문경 공동체의 일원이자 문경 미래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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