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풍 피해로 손상된 경북 울릉군 항만시설 '남양항'에 대한 복구공사가 시작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3일부터 남양항 태풍 피해 복구공사를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어항인 남양항은 지난해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남방파제 100m에 걸쳐 상부 시설물인 콘크리트와 테트라포트(TTP)가 유실·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항만당국은 해당 방파제에 대해 긴급 복구공사를 진행했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완전히 복구하지는 못했다.
이번 복구공사에는 예산 182억원이 투입되며, 2024년 8월 완공 예정이다.
포항해수청은 복구공사에 사용할 TTP 크기를 기존 40t급에서 64t급으로 상향한다. 이는 최근 기후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고, 파도도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앞서 긴급 복구공사에서도 크기를 상향한 TTP를 제작해 설치했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태풍 내습으로 피해를 입은 남양항 복구공사를 신속히 추진해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시설물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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