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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셀카 찍어"…동성로서 MZ 팔 잡아끈 尹 지지자, 마음 급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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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팔목 잡아 끈 윤석열 캠프 관계자.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여학생 팔목 잡아 끈 윤석열 캠프 관계자.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구 일정을 소화 중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동성로에서 한 젊은 여성의 팔을 잡아끌며 함께 사진을 찍을 것을 요구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에는 윤 후보가 동성로 일대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런데 이 가운데 윤 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학생, 셀카 찍어 셀카"라고 외치는 장면과 함께 "누구신지 알지요"라며 젊은 여성의 팔을 잡아 끄는 장면이 찍혔다.

이어 해당 여성이 손사래를 치며 사진 촬영을 거부했지만, 해당 남성이 계속 여성 쪽으로 손을 뻗는 장면도 촬영됐다.

최근 야권 경쟁자 홍준표 후보가 2030세대(MZ세대)의 지지를 기반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는 점을 의식하고 젊은 층과 스킨십하는 모습을 어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보와 사진을 찍으라며 젊은 여성의 손목을 잡아끄는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젊은 시민에게 반말로 사진을 찍으라고 요구한 점 역시 MZ세대 감정과 동떨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해당 커뮤니티에서도 "유세 핑계로 손을 막 잡아도 되느냐", "민지(MZ)야 부탁한다더니 민지를 납치했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애초 해당 인물은 윤 후보의 지근거리에 있어 캠프 측 관계자로 추정됐으나, 일반 지지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윤 후보 캠프 관계자는 "해당 인물은 캠프 관계자가 아니고 수행원도 아니다. 다른 일반 지지자들이 후보 근처에 다가오는 것을 막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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