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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원 교수 ‘철결핍성 빈혈 있는 하지불안증후군’ 새 치료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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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주사 단독요법 치료 시 환자 61%에서 약 1년간 치료효과 지속
하지불안증후군 증상뿐 아니라 수면의 질도 호전

조용원 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연구센터장
조용원 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연구센터장

조용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수면센터 교수가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조 교수는 고용량 철분주사 단독 요법으로 치료 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으며 수면의 질도 함께 좋아진 것을 밝혀냈다.

그는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고용량 철분 주사(ferric carboxymaltose 1500mg)를 투여한 결과, 6주 후 철분주사 요법을 실시한 환자 군에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과 수면의 질이 유의하게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또 52주(약 1년)까지 관찰한 결과, 환자의 약 61%는 추가 약물치료 없이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이 조절됐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조 교수는 이런 세계 최초의 연구 결과를 '철결핍성 빈혈이 동반된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철분 주사 단독요법'이라는 논문을 통해 올해 8월에 세계수면학회에서 발간하는 '슬립 메디슨(Sleep Medicine)에 개재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계 질환이다. 지금까지는 일차 약제로 도파민제가 사용돼 왔으나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부작용이 있었다.

조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주요병인 중 하나가 철분 결핍인데 국내 철결핍성 빈혈 환자의 상당수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이 동반되고 불면증 및 우울감이 높다. 이들을 치료할 때 철분 주사요법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과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교수는 현재 대한수면연구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세계학회에 발표하고 치료법을 새롭게 제시하는 등 수면장애 환자의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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