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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첫 자산 1조 농협 탄생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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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농협-천북농협, 합병 결정…조합원 투표서 찬성 가결
내년 4월 합병등기 마칠 듯

최준식(왼쪽) 경주농협 조합장과 김삼용 천북농협 조합장이 합병이 가결된 이후 악수를 하고 있다. 농협 경주시지부 제공
최준식(왼쪽) 경주농협 조합장과 김삼용 천북농협 조합장이 합병이 가결된 이후 악수를 하고 있다. 농협 경주시지부 제공

경북 경주 첫 자산 1조원 규모 지역농협이 탄생할 전망이다.

14일 농협 경주시지부 등에 따르면 경주농협과 천북농협의 합병을 위한 조합원 투표 결과 80% 전후의 높은 찬성률로 합병이 가결됐다.

경주농협은 조합원 4천414명 가운데 3천507명이 투표에 참여해 74.9%인 2천627명이 합병에 찬성했다. 천북농협은 조합원 1천93명 중 968명이 투표해 82%인 794명이 찬성했다,

앞서 두 농협은 농가인구 감소로 인한 사업 환경 악화를 타개하고 동일한 지역에서 중복된 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비효율성을 없애기 위해 올해 초부터 합병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경주농협은 조합원 수 4천279명에 총자산 8천157억원, 천북농협은 조합원 수 1천88명에 총자산 1천28억원 규모다.

두 농협이 합병하면 조합원 수 5천367명, 총자산 9천185억원 규모의 농협이 탄생한다. 향후 자산 1조원 규모의 대외 경쟁력을 갖춘 농협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이들 농협 측의 설명이다.

합병은 경주농협이 천북농협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향후 두 농협은 합병공고 및 채권자보호절차를 진행한 뒤 정관변경(안)의 총회 승인을 거친 후 농림축산식품부의 인가를 받고 내년 4월 중 합병등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농협중앙회의 합병농협의 안정적 사업 기반을 위한 지원금(무이자 400억 원, 3년 거치 3년 분할 상환)과 정부 지원자금 20억 원(5년 무이자) 등을 지원받는다.

최준식·김삼용 두 조합장은 "조합원 복지 증진과 실익사업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 더욱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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