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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5국가산업단지 분양가 인하 후 분양 활기, 분양률 43%→50% 껑충

20여일만에 분양률 7% 늘어, 구미경제 활성화 기대

구미 5국가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 일대 전경.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구미 5국가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 일대 전경.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경북 구미 5국가산업단지의 산업용지 분양가가 전격 인하(본지 8월 9일자 11면 등 보도)된 후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구미 5산단 조성사업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산업용지 분양가를 3.3㎡당 86만4천원→73만9천원으로 인하한 후 지난달 17일 첫 분양 공고한 결과 한 달도 채 안된 14일 현재 15만6천㎡(346억원 상당)을 분양했다.

특히 단일 계약건으로 역대 최대인 11만㎡의 산업용지가 A사 1곳에 분양되는 등 대규모 기업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구미 5산단의 분양률은 분양가 인하 전 43%에서 50%로 뛰어 올랐다.

구미 5산단의 분양률은 최근 5년간 25%대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서만 두배 증가하며 50%를 기록했다.

이곳에 산업용지를 분양 받은 기업은 모두 43곳이며 이 중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시 탄소산업인증센터 등 9곳이 입주해 가동 중이다.

이처럼 분양이 활기를 띠면서 한국수자원공사는 분양대금 장기 분할납부 등 수납 조건 완화와 입주업종 확대 등 분양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2009년부터 구미 산동읍·해평면 일대 933만㎡ 부지에 1조9천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구미 5산단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와 직선거리 7km로 인접해 올해 들어 분양이 탄력받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고속도로·철도 등 광역 교통망이 대폭 확충돼 산업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김도균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장은 "구미 5산단(하이테크밸리)에 투자를 해 주신 기업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기업 입주 및 가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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