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18조5천억원의 손상화폐가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무려 30배에 달하는 길이다.
15일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7년~2021년 8월) 은행권 기준으로 25억7천400만장의 손상화폐가 폐기됐다.
금액으로는 18조4천691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한은이 5년간 폐기한 물량은 1천633t으로, 5t 트럭 기준 327대 분량이다.
낱장으로 이으면 롯데월드타워 높이(555.65m)의 492배로, 경부고속도로를 445회 왕복할 수 있는 길이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동안만 폐기된 은행권은 6억800만장으로 금액으로는 4조7천614억원이다.
올해 들어선 8월까지 2억2천700만장(1조3천303억원)의 손상화폐가 처분됐다.
주화의 경우 5년간 2억1천603만5천장, 153억3천200만원이 폐기됐다.
올해 폐기된 주화는 5천221만7천장, 51억4천700만원으로 2017년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한은은 화재 등으로 인해 은행권 지폐 일부나 전부가 훼손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 금액의 전액을, 5분의 2 이상∼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해준다.
주화도 통용에 적합하지 않으면 액면 금액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다만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곤란한 주화는 교환할 수 없다.
서 의원은 "최근 카드사용이 증가세임에도 불구하고 훼손돼 폐기되는 화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현금을 사용하는데 부주의한 것이 큰 원인으로 본다"면서 "국민들에게 올바른 지폐사용 습관을 알리기 위한 한은의 노력이 중요한 만큼 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현금사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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