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 '환경스페셜'이 1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우리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외래종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에 위치한 안마도 주민들은 그물과 울타리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한다. 약 30여 년 전, 녹용과 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외국에서 들여온 사슴 때문이다. 사슴은 수년간 주인 없이 방치되다 무리를 지어 마을로 내려와 농작물과 묘지를 훼손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비좁은 철장 안에서 사육되고 있는 곰들이 탈출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1980년대 정부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수입 곰의 사육을 장려했다. 하지만 1993년 7월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국제협약에 가입한 여파로 가축으로 사육되던 곰은 모호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결국 철장 속 신세가 되었다. 사육 농장에서 탈출한 곰의 주인은 자신이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의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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