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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피해 영덕시장 돕자" 성금 166건에 10억원 돌파

14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옛 야성초등학교 부지에 임시 영덕시장이 문을 열자 주민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옛 야성초등학교 부지에 임시 영덕시장이 문을 열자 주민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4일 불이 난 영덕시장 상인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이 10일 만에 166건 10억원을 돌파했다.

영덕군에 따르면 16일 현재 2천만원 이상 성금 기탁자는 경상북도 1억4천288만원, 대구광역시 1억2천만원, 한국수력원자력 1억원, 신협 사회공헌재단 5천만원, 영덕 제1풍력발전 5천만원, 오션비치 골프 리조트 5천만원, 화남건설 3천만원, 한국동서발전 3천만원, 코오롱글로벌 3천만원, 영덕풍력발전 3천만원, NH농협 영덕군지부 3천만원, 크레텍 2천만원, 조주홍 전 도의원 2천만원, 도화엔지니어링 2천만원, 강구수협 2천만원 등이다.

지난 2018년 태풍 콩레이로 강구시장이 침수피해를 입고 영덕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을 당시 전국적으로 피해 복구 봉사와 성금이 답지한 것과 비교하면 건수와 누적 속도는 느리지만 영덕군과 화재 피해 상인들에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인구 4만도 되지 않는 작은 지자체의 재정이라는 게 열악하다. 하지만 우리를 도와 준 다른 지역에 어려움이 있다면 반드시 달려가 힘 닿는 데까지 도울 것이다. 성금과 성품을 보내 주신 분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영덕시장은 화재 후 10일 만인 지난 14일 영덕군 영덕읍 영덕시장 화재 현장에 인접한 옛 야성초등학교 운동장 부지에 임시 영덕시장을 개장하고 추석대목 장사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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