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대구 유흥시설 밀집지역인 동성로 로데오거리가 위치한 중구 삼덕동1가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대구 중구 삼덕동1가 구구커피 부근에서 42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5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없었다.
이어 ▷달서구 감삼동 죽전네거리 부근(26건, 부상 50명) ▷중구 봉산동 봉산육거리 부근(25건, 부상 41명) ▷달서구 두류동 내당동 부근(24건, 사망 1명, 부상 38명) ▷서구 내당동 두류네거리 부근(23건, 사망 1명, 부상 37명) ▷수성구 지산동 황금네거리 부근(23건, 부상 4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북에서는 구미 진평동 인동사거리 부근에서 27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4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어 ▷구미 임수동 NH농협은행구미강동지점 부근(25건, 부상 46명) ▷경산 계양동 영대오거리 부근(20건, 사망 1명, 부상 46명) ▷구미 인의동 하이마트앞 네거리 부근(19건, 부상 36명) ▷구미 옥계동 구포동 971 부근(18건, 부상 27명) ▷구미 진평동1068 부근(17건, 부상 26명) ▷구미 진평동 동산빌딩앞 부근(17건, 부상 21명) ▷포항 북구 죽도동 오거리 부근(16건, 사망 1명, 부상 27명) ▷영천 망정동 오휘화장품 부근(16건, 부상 29명) 등 순이었다.
전국에서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75건, 부상 119명), 천안 서북구 두정동(60건, 부상 93명), 대전 서구 둔산동(57건, 부상 115명) 등이 음주운전 교통사고 다발 상위 10곳에 포함됐다. 'TOP 10'에 대구경북 지역은 없었다.
한병도 의원은 "특정 지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한 만큼 경찰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적극적인 음주운전 방지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에게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경각심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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