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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경미 대법관 임명…여성 대법관 4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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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이에 앞서 본회의에서 오 대법관 임명동의안 통과
오 대법관은 고법 부장판사를 거치지 않고 대법관에 오른 첫 현직 판사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6시 40분쯤 오경미 대법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오 대법관 임명으로 여성 대법관은 역대 최다인 4명으로 늘어났다.

오 대법관의 임기는 17일부터 시작됐고 전임자인 이기택 전 대법관의 임기는 전날 만료됐다.

국회는 전날 열린 본회의에서 오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재석의원 208명 중 찬성 194명, 반대 19명, 기권 5명으로 통과시켰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했으며, 청문회를 마친 뒤 곧바로 여야 합의로 심사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보고서에서 "약 25년 동안 지방법원 및 고등법원 판사로서 업무를 담당해 재판 실무에 밝고, 우간다 양성애자의 난민지위 인정 소송에서 난민지위를 인정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구제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오 대법관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고법, 광주고법 등에서 판사 생활을 했으며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냈다. 오 판사는 고법 부장판사를 거치지 않고 대법관에 오른 첫 현직 판사가 된다.

현재 13명의 대법관 중 여성은 박정화·민유숙·노정희 등 3명인데 오 대법관 임명으로 여성 대법관은 4명이 됐다.

한편 국회는 16일 본회의에서 국가인권위원회 한석훈 위원 선출안과 국민권익위원회 최정묵 위원 추천안도 각각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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