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 실패한 뒤 실종된 자영업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7분쯤 한 야산 중턱에서 김모(48) 씨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김 씨가 발견된 것은 지난 6월 17일 무안에서 가출 신고가 접수된 지 3개월 만이다. 경찰은 김 씨가 9월 초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는 전날 순천 야산 인근의 마을 이장이 야산 근처에 차가 보름째 세워져 있고 차 열쇠가 꽂혀 있는 것다고 경찰에 신고하며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내부 신분증과 소지품 등으로 차량이 A 씨의 소유인 것을 확인하고 경찰과 소방인력 80여 명이 합동으로 일대를 수색하며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농자재 배달 사업을 했지만 채무가 늘면서 파산 신청을 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6월 13일 가족에게 떠나고 싶다는 말을 남긴 뒤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시신의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 등을 의뢰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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