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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구교도소, 배수시설 개선 속도…"11월 추가 공사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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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내부 유량 조정조 설치 설계 용역 조만간 들어가
市 "추가 설비 필요성 용역 과정에서 검토"

지난 7월 대구 달성군 하빈면 대구교도소 민원인 주차장에 잡초가 무성히 자라 있다. 지난해 10월 완공됐지만 배수시설 추가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나 이전이 미뤄지고 있다. 매일신문 DB
지난 7월 대구 달성군 하빈면 대구교도소 민원인 주차장에 잡초가 무성히 자라 있다. 지난해 10월 완공됐지만 배수시설 추가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나 이전이 미뤄지고 있다. 매일신문 DB

배수 시설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이전이 무기한 연기된 신축 대구교도소(매일신문 7월 30일 자 1면)와 관련해 관계 기관이 추가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구시는 23일 "달성군 하빈면 신축 교도소에 일종의 저류 탱크인 '유량 조정조' 설치를 위한 설계 용역을 조만간 발주할 예정"이라며 "용역 과정에서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설비나 우려되는 문제점 등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량 조정조는 교도소에서 배출하는 하수량을 조절하게 되며, 신축 교도소 부지 내 주차장 및 녹지공간 지하에 설치될 전망이다.

앞서 법무부는 2008년부터 현재 화원읍에 있는 대구교도소에 대한 이전 계획을 수립했고, 2016년 국비 1천851억원을 들여 하빈면 신축 교도소 착공에 돌입했다. 신축 교도소는 지난해 10월 연면적 6만1천123㎡ 규모로 준공됐고, 지난 6월 이곳으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법무부는 현재 교도소 재소자들의 물 사용량과 신축 교도소의 하수처리용량을 검토했을 때 신축 교도소의 배수 시설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 이전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에 공공하수도 설치·운영 주체인 대구시는 그간 법무부, 대구교도소 등과 추가 배수 시설 확보 방안에 대한 협의를 수차례 진행했다.

시는 용역 결과 유랑 조정조 외에 ▷교도소 외부 펌프장 증설 ▷추가 배관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존 사업비(15억원)에 더해 추가로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설계 용역 중간 보고가 나오는 11월쯤에는 추가 공사를 위한 전체적인 방향이 나올 것"이라며 "신속한 이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법무부와 대구시 모두 서로의 잘잘못을 떠나 행정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관계 기관과 행정력을 결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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