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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지(大邱詩誌) 완결한 상희구 시인… 제10집 '팔공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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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 상희구 지음 / 오성문화 펴냄

대구시지 제10집 완결편
대구시지 제10집 완결편 '팔공산' / 상희구 지음 / 오성문화 펴냄

대구를 사투리 시로 써온 상희구 작가가 대구시지(大邱詩誌) 10권을 완결했다. 최근 10권인 '팔공산' 편을 출간하면서 2012년부터 시작한 대구시지(大邱詩誌)를 마무리한 것이다.

1권 '금호강'에서 발원한 그의 저서는 10권 '팔공산'에서 융기한다. 그의 시 표현대로 '시부적시부적하지'(대충대충 하지) 않았다.

상 작가에게 대구시지(大邱詩誌)는 발로 뛰며 혼을 갈아넣은 다큐멘터리 기록물에 가깝다. 작품 구상에 5년, 976차례에 걸친 현지 답사와 자료 수집에 5년, 집필에 10년이 걸렸다. '일로 절로 댕기미'(이리저리 다니며) 살아온 시대의 풍속은 물론 감정선도 그려내 담았다.

특히 방언학계에서는 오랜 기간 그의 저서를 주목해왔다. 경상도 방언 연구 권위자인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은 작가가 10권까지 펴내면서 멸실되고 잃어버렸던 경상도 사투리 9천700여 어휘(관용어 포함)를 새로 오롯이 복원했다고 평가했다.

10집은 ▷대구의 과거길을 추적한 1부 '대구택리지' ▷경상도 사투리로 '영걱키(야무지게)' 쓴 시를 모은 2부 '경상도 사투리의 속살' ▷김유신, 원효 등 팔공산과 연을 맺은 사람과 너구리 등 동물들의 이야기는 물론 팔공산 관련 역사를 실은 3부 '팔공산'으로 구성됐다.

작가는 "아무쪼록 언어의 동영상으로 길이길이 이 땅 위에 남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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