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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으로 달아나 치유·성장…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노란 달' 대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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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주목한 청소년극 고전, 2013년 국내 초연 호평
당시 영국 연출가 다시 참여해 작품 완성도 높여
24·25일 수성아트피아 공연…청소년 관객 할인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노란 달(YELLOW MOON)' 공연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전 세계에서 호평받은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의 대표 청소년극 '노란 달(YELLOW MOON)'이 대구 무대에 오른다.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4일(금) 오후 7시 30분, 25일(토) 오후 3시 대극장에서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의 청소년극 '노란 달'을 공연한다.

'노란 달'은 스코틀랜드 극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대표작으로, 동시대 청소년극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2006년 영국 초연 당시 타임지가 '올해 최고의 새로운 연극 중 하나'로 선정했고,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전석 매진과 영국 TMA 어워즈 아동·청소년 부문 베스트 연극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아일랜드,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두 청소년이 세상 끝으로 도망치는 여정을 통해 서로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단순한 성장담을 넘어 청소년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마주한 현실을 시적인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2013년 국내 초연 당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노란 달(YELLOW MOON)' 단체사진

이번 공연에는 국내 초연을 이끌었던 영국 출신 연출가 토니 그래함과 번역가 이인수가 다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국 국립청소년극단 유니콘 시어터 예술감독을 지낸 토니 그래함은 국내에서도 '노란 달', '타조 소년들', '더 나은 숲' 등을 선보이며 한국 청소년극의 저변을 넓혀온 연출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립극단이 추진하는 '2026년도 국립극단 지역공연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마련됐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의 대표작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시민들에게는 깊은 시적 여운을 전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국립예술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공연을 지역에서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12세 이상 25세 이하 관람객에 청소년 할인이 적용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12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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