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울진 주민들이 화재 막았다

아파트와 시장에서 초기 화재 진화 큰 피해 막아

경북 울진 북면 한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를 주민과 주인이 초기 진화하고 있다. 울진소방서 제공
경북 울진 북면 한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를 주민과 주인이 초기 진화하고 있다. 울진소방서 제공

경북 울진에서 화재 현장을 지나던 주민들이 초기 진화를 벌여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30일 울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북면 한 아파트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를 같은 아파트 입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뒤, 입주민 2명이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를 했다.

입주민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외출하던 중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불꽃이 보여 화재 상황을 확인한 후 즉시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분말소화기 2개를 사용해 소방차가 올 때까지 초기 진화를 벌였으며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해 5분여 만에 추가 피해없이 진화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도 죽변면 한 식당에서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를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 식당 주인이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했다.

차량을 타고 이동중이던 주민은 도로에 검은 연기가 있는 것을 보고 식당에 들어가 화재 발생 사실을 주인에게 알리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식당 주인은 소화기를 이용해 소방차가 올 때까지 자체 진화를 시도했고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해 5분여 만에 별다른 피해없이 불을 껐다.

울진소방서는 식당 내 조리 시 화기취급에 유의할 것과,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등을 반드시 갖출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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