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우유 이어 남양·매일유업도 줄줄이 가격 올린다

이르면 다음 주 평균 4∼5% 인상

우유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서울우유는 1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했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도 평균 4~5% 정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우유를 고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우유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서울우유는 1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했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도 평균 4~5% 정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우유를 고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우유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남양유업은 오는 14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통상 '흰 우유'로 불리는 시유 제품 가격을 평균 4.9% 올리고 발효유와 가공유 제품은 각각 평균 0.3%, 1.6% 인상한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맛있는 우유GT 2입' 제품 가격은 유통업체 기준으로 4천700원 수준에서 4천900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남양유업은 "지난 8월 원유(原乳) 가격이 ℓ당 평균 21원 올라 원·부자재는 물론 물류비와 인건비 등 생산 비용이 늘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출산 현상과 코로나19에 따른 우유급식 납품 제한 등 우유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우유 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부터 가장 먼저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했다.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나머지 '빅3' 중 한곳인 매일유업도 이르면 다음 주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4~5% 정도 인상할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인상한다는 것은 사실상 정해졌고 관련 업체와 인상 시기 등을 두고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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