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사회공헌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의 은퇴 후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근무 기간이 짧아 근로시간 연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원장 장원용)이 신중년사업 참여자 61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은퇴 후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한 사람이 89%(54명)에 달했다.
응답자들의 64%는 '현행 하루 4시간 근무가 적절하다'고 답했으나 근무 기간 4개월은 '너무 짧다'(90%)고 밝히기도 했다.
'짧다'는 응답자 가운데 '근무 기간 10개월 이상 연장'을 원하는 자들이 56%로 가장 많았으며, 9~10개월, 7~8개월, 5~6개월 연장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참여 동기로는 '생계비 및 용돈 마련' 52%, '여가활동 및 사회기여' 12%, '건강 유지' 5%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이 실시하는 신중년 사회공헌 일자리사업은 은퇴한 전문직 5060세대가 자신의 경륜과 재능을 살려 사회기여도 하고 일자리도 얻을 수 있는 사업이다. 진흥원이 올해 총 3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72명을 선발한 바 있다.
장원용 원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퇴직자들의 일자리 창출은 청년취업 만큼이나 중요한 사회적 과제"라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국·시비를 보다 많이 확보해 참여 인원 및 근무 기간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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