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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상생발전 기쁘다" 군위군 감사 현수막·축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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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정치 지형 변화 주목

14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군위군 대구 편입이 찬성으로 결론 나자 방청석에 있던 군위군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경북도의회는
14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군위군 대구 편입이 찬성으로 결론 나자 방청석에 있던 군위군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경북도의회는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에 대해 찬반투표를 진행해 재적의원 59명 중 찬성 36표, 반대 22표, 기권 1표로 '군위 대구 편입'에 대해 찬성을 의결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경상북도의회가 14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해 찬성 의결의 결론을 내자 군위군은 '환영' 일색이다.

특히 지난 9월 도의회의 '의견 없음' 입장 정리로 충격을 받은터라 이번 '찬성' 의결에 더욱 기뻐하는 분위기다.

군민 상당수는 아직 군위의 편입 절차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도의회 문턱을 넘은 만큼 곧 편입이 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군위읍의 이모 씨는 "내년 지방선거는 대구시 군위군으로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며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부계면의 박모 씨는 "지난해 대구경북 정치권이 약속한 군위의 대구 편입을 그동안 철석같이 믿었는데 지난달 도의회의 달라진 태도에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라도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고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군청 주변에는 '도의원님들의 통큰 결단 감사드립니다. 통합신공항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축제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현수막을 내건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측은 "개인의 정치적 입장도 마다않고 대구경북 상생발전과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대구 편입에 찬성해주신 도의원들께 감사 말씀 드린다"고 했다.

편입 시계추가 빨라지면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군위 정치 지형도 출렁거리고 있다. 당장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는 군수, 군의원 출마 예정자들은 공천권자인 국회의원이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에서 대구의 강대식(동구을) 또는 김승수(북구을) 의원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상황에 빠졌다.

부동산 지형도 꿈틀거릴 전망이다.

지난해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 이후 군위읍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뛴 선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군위 부동산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이런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일각에서는 편입이 지방선거 전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수가 많은 국회 상황과 현 정부 기조 상 군위의 대구 편입을 서둘러 처리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보인다는 게 그 이유다.

군민 김모 씨는 "군민 입장에서는 편입을 당연히 환영한다"면서도 "지방선거 전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좀 우려스러운 면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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