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37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488명보다 118명 적은 수치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75명(78.5%), 비수도권이 295명(21.5%)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30명 늘어 최종 1천618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2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학교와 직장 등 일상 생활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청주 축산업체와 관련해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됐고, 경남 거창 소재 고등학교에서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아직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도별 확진자수는 서울 490명, 경기 476명, 인천 109명, 충남 41명, 대구 39명, 충북 38명, 부산 36명, 경남 30명, 경북 27명, 강원 24명, 전남 19명, 전북 15명, 광주 9명, 대전 8명, 제주 5명, 울산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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