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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계획 조속히 수립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booster shot·부스터샷)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18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얀센 백신의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얀센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을 승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명의 코로나 예방효과는 올해 3월 88%였다가 지난 8월 3%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정부는 12월 이전에 얀센 백신 접종자의 추가접종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었지만,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계획 수립 일정을 앞당길 예정이다.

얀센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은 접종일로부터 6개월 뒤인 오는 12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얀센 백신 접종은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10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0일 시작됐다.

한편 얀센 백신은 돌파감염 사례 비율이 높아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달 3일 기준 돌파감염자 발생률은 얀센 백신 접종자가 0.216%로, 화이자(0.043%), 아스트라제네카(0.068%), 모더나(0.005%) 백신 접종자에 비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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