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의 캄보디아 부동산 매입 손실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DGB대구은행 간부에 대해 청구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 DG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장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법 관계자는 영장 기각 사유에 대해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 및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 DGB대구은행은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DGB스페셜라이즈드뱅크 본사 부지를 마련하고자 부동산 매입을 추진했고, 이 계약이 불발되면서 투자금 130억여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이에 DGB대구은행은 지난 3월 캄보디아 현지법인 부행장 등을 고발했고, 검찰은 올해 8월과 10월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및 북구 DGB금융지주 글로벌 사업 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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