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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형산강 공도교 연내 완공…금장대 일대 새 관광코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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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주낙영 시장이 경주예술의전당과 금장대 입구를 잇는 형산강 공도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건설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경주시 제공
지난 3일 주낙영 시장이 경주예술의전당과 금장대 입구를 잇는 형산강 공도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건설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경주시 제공

김동리 소설 '무녀도'의 배경이 된 경북 경주 금장대와 경주예술의전당을 잇는 공도교가 올해 말 완공된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부산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형산강 월령보와 공도교 조성사업은 국비 283억 원을 투입하는 전액 국비사업으로 다음 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부산국토관리청은 당초 형산강의 수위·유량 조절을 위한 197m 길이의 치수보인 '월령보'만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주시가 시민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공도교(댐이나 보의 유지 보수에 사용되는 다리)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하면서, 현재의 길이 237m, 폭 5m 규모의 보행자·자전거 전용 공도교 조성사업으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경북도는 경상북도기념물 제98호인 '경주 석장동 암각화'와 인접해 문화재 훼손이 우려된다며 교량 건립에 반대했지만, 부산국토관리청이 설계를 변경하고 경주시가 문화재 위원들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경주시는 월령보와 공도교가 완공되면 천북면 일대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주민 생활 편의 개선과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형산강을 건너 조망 명소인 금장대와 청동기 시대 바위그림인 '경주 석장동 암각화' 등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도교가 완공되면 김동리 작가 '무녀도'의 배경이기도 한 금장대와 석장동 암각화, 금장사 터, 경주예술의전당을 잇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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