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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신도시에 1천억원 규모 복합문화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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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공연장·실내외 전시공간·체험교육시설 등 구상 중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매일신문 DB

경상북도가 도청신도시에 1천억원 규모의 대형 복합문화공간 건립을 구상하고 있어 실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도립미술관 및 박물관, 도서관 등을 건립하기 위해 도청신도시 1단계 용지에 문화시설부지를 마련해둔 상태다. 현재 도립도서관이 우선 건립돼 운영 중으로 도청신도시 주민의 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제는 미술관, 박물관 등 다른 문화시설은 언제 건설될지 아직 기약이 없는 상태라는 점이다. 박물관과 미술관의 경우 지난 2018년과 2019년 잇달아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 문턱을 넘지 못하고 '부적정' 판정을 받아 추진이 중단됐다.

최근에는 도청신도시와 인접한 예천읍내에 예천군이 가칭 박서보 미술관 건립을 구상하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까지 통과하면서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인접한 두 도시에 두 개의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면 '적정' 평가가 나오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 나온다.

이 때문에 경북도는 개별 문화공간을 각각 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해 하나로 묶은 복합문화공간 건축이 낫다고 본다. 이를 통해 건축 및 운영비용을 절감하면서 문화공간의 집적으로 효율성을 높여 도청신도시 내 랜드마크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1천억원대 사업비를 들여 가칭 도청신도시 아트센터를 짓고 대공연장, 실내·외 전시공간, 체험 및 교육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재 도립도서관이 있는 바로 옆 문화시설부지를 활용, 공간 간 연계성을 극대화 해 문화공연·전시 등의 사각지대에 있는 신도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신도시 내 사무공간을 위탁해 입주해 있는 경북문화재단이 아트센터에 자리해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물 관리 등을 맡는 게 유력하다. 경북도는 조만간 내부적인 부서 간 의견 조율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밑그림 그리기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청신도시 일대에 건립이 예정된 공공건축물이 다수 있는 여건"이라면서 "이 건축물들을 개별로 짓는 것보다 복합·연계해 추진하면 예산 절감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사업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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