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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구미역사 신설 두고…市-정치권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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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시장 "정치가 경제 발목"…구자근·김영식 의원, 반대 입장
"2천억 비용 부담…정차 협의로"

KTX 구미역사 신설을 두고 경북 구미시와 정치권이 엇박자가 나고 있다. 사진은 경부선 구미역 전경. 매일신문 DB
KTX 구미역사 신설을 두고 경북 구미시와 정치권이 엇박자가 나고 있다. 사진은 경부선 구미역 전경. 매일신문 DB

KTX 구미역사 신설을 두고 경북 구미시와 정치권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내륙 최대 수출 전초기지인 구미에 KTX 구미역사 신설을 정부에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특히 구미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체들의 염원이며 대구시와 취수원 공동이용에 따른 정부 보상책으로 KTX 구미역사 신설을 주장한다.

그동안 장세용 구미시장은 KTX구미역사 신설을 위해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환경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방안을 논의해 왔다.

KTX 구미역사가 구미 상모사곡동과 칠곡 약목면 사이에 들어서면 구미산단 기업들이 20분 내로 KTX를 이용해, 매우 편리해진다.

장세용 시장은 "구미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어야 하는데, 정치가 경제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김영식(구미을) 국회의원은 '2천억원 규모의 KTX 구미역사 유치는 비용 전액 원인자 부담 원칙(철도건설법 시행령)에 따라 경제성과 예산확보 문제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자근·김영식 의원은 "KTX 구미역사 신설은 예산확보 어려움 등의 이유로 불가하다"며 "남북내륙철도 공사 구간 김천분기점~경부선철도 김천역 연결공사 이후 KTX 열차가 경부선 구미역에 정차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추진되면 경부고속선(김천보수기지)~경부선(김천역)구간 3.2㎞를 연결해 KTX 열차가 구미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 및 정부 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지역 경제계 측은 "구미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투자 유치 등을 위해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것이 KTX 구미역사 신설"이지만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이 KTX 구미역사 신설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야하는 데 힘을 모으지 못해 KTX 구미역사 신설은 물 건너 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도 "KTX 구미역사 신설 건립비 2천억원을 전액 구미시가 부담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며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인 구미시의회의 예산 통과 가능성도 낮기 때문에 KTX 구미역사 신설은 사실상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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