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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10곳 중 6곳 “내년 경제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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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341개사 대상 조사…이유로 내수 부진·물가 상승 꼽아
58.7% "올해 목표 실적 달성 못해"…"코로나 회복 2023년" 응답 최다

▶대구성서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성서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에도 지역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부진, 물가 상승,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 34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기업 경제상황 인식과 2022년도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3.3%가 내년도 경제전망에 대해 '불황'으로 응답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불황'이라는 응답이 85.3%였던 것과 비교하면 부정적인 전망은 다소 누그러졌다.

내년 경제 전망이 불황일 것이라는 이유로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악순환(33.3%)'이 가장 많았고,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28.7%)', '세계 경제 회복 불확실성 증가(21.7%)'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 경제가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2023년'이라는 응답이 절반(47.5%) 가까이 차지했다. 2024년(21.1%), 2022년(16.7%), 2025년 이후(14.4%), 올해 하반기(0.3%)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내년에 예상되는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른 압력 확대(44.0%)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43.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응답 기업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으로 '근무 형태와 조직구조 유연화(51.9%)'를 1순위로 꼽았다.

올해 영업 실적과 관련해서는 응답 기업의 58.7%가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내수 시장 둔화'가 절반 이상(54.3%)을 차지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해 경제 전망과 비교해 개선되기는 했지만 ESG 경영과 원자재·물류 비용 급등으로 기업이 체감하는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기존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의 정부 기업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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