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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흉물' 방치된 대구 성서 장기공원… 시의회 "공원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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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대구시의원 "부분 정비 뿐 그대로 방치" 비판

대구 도심 상공에서 내려다본 도심 공원의 모습. 매일신문DB
대구 도심 상공에서 내려다본 도심 공원의 모습. 매일신문DB

공원 부지로 지정된 뒤 50년이 넘도록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대구 달서구 장기공원을 조속히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구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이영애 대구시의원(달서1)은 1일 시의회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대구시가 시급한 장기공원 개발 사업을 예산 사정 및 투자 우선순위 등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시의원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장기동 장기공원 부지 47만2천537㎡는 1965년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뒤 현재까지 어린이놀이터 등 부분 정비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관리 없이 고스란히 방치되고 있다.

이영애 시의원
이영애 시의원

장기공원은 지난해 대구시가 공원 일몰제에 따라 진행한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사업' 대상에도 포함돼 있었다. 대구 전역의 도심 녹지 상당수를 사들여야 하는 탓에 실제 공원 조성사업 진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당시에도 제기됐었다.

이 시의원은 "장기공원 주변 환경이 상전벽해로 변화된 상황에서 개발을 더 지체할 수 없다"며 "단순히 비용 측면에서만 봐서는 안 되고, 새로운 명소 창출과 숙원사업 해결로 인식해 임시로 적은 예산을 들인 부분적 정비가 아니라 종합적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장기공원 개발을 위해서는 '성서공동묘지' 정비도 해결돼야 한다"며 "공동묘지 면적이 넓고 많은 수의 분묘를 정리해 개발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다. 최근 대구시가 정비계획을 갖고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든 이번에는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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