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은 내년 상반기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전히 응답에서 절반 가까운 사람이 상승을 점쳤지만 올해 상·하반기 전망에 비해서는 상승 응답이 줄고 하락 응답이 늘어나는 변화가 감지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R114'가 지난달 10~24일 전국 1천311명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5명(48%)이 상승을 선택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직전 조사인 2021년 하반기(62%)와 비교하면 상승 응답 비중이 줄었지만 2008년부터 시작한 과거 조사에서 50% 수준을 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매매가격 상승 이유에 대한 응답은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40.66%)'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18.04%)' 응답이 높았다. 아울러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2.66%) ▷선거 앞두고 정책 기대 강화(7.59%)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7.59%)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활성화(6.65%)도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절반(50.26%)은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세 약화와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요 이유로 답했다. 이어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량 부족(14.44%)▷경기 침체 가능성(12.30%)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물 증가(11.23%) ▷사전청약 및 공공주택 공급 기대(8.02%) 순이었다.
소비자 10명 중 4명 가량은 '대출, 세금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속 여부(20.29%)'와 '2022년 대통령 선거 이슈(17.24%)' 등을 2022년 상반기 주요 변수로 선택했다. 그 외 주요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13.96%) ▷한국은행 기준금리 움직임(13.73%) ▷3기신도시 등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8.39%) ▷전세가격 불안흐름 지속 여부(8.01%) ▷인플레이션(6.2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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