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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확진자 증가 불가피…비상계획 발동 등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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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사상 최다인 7천175명을 기록한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서강대역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린이가 휴대용 의자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사상 최다인 7천175명을 기록한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서강대역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린이가 휴대용 의자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7천명대에 이르는 등 국내 방역지표가 급격히 악화되자 정부가 "발생상황을 지켜본 후 비상계획 발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8일 오후 백브리핑에서 "이동량이 계속 줄지 않고 백신 추가접종에 속도가 붙지 않는다면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팀장은 "어느 시점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할지, 비상계획을 발동할지는 주의깊게 모니터링을 하고 검토 후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통상 유행추이를 평가할때 근거가 되는 지표는 해당 인구집단에서의 방어능력, 면역력, 현재 감염자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측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175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7천명대를 넘어섰다. 전날보다 2천221명 급증했고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4일보다도 1천823명 많다.

위중증 환자도 840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 774명에서 66명 증가했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된 이후 사회 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를 줄이고 방역패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했지만, 효과는 1~2주 후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사이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방역 지표는 계속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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