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미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장미셸 블랑케 교육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BFM 방송에 출연해 중국 내 인권 침해는 규탄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스포츠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세계이기 때문에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랑케 장관은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에 교육부 산하 록사나 마라시네아노 교육부 산하 체육 담당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파리에서 2024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되 정부나 정치권 고위급 인사로 꾸려진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아 주최국에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6일 중국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에 보이콧을 천명했고 동맹인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가 동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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