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도시 대구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섬유·패션 기록물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경북대 인문학술원 역사문화아카이브연구센터(센터장 김경남)와 대구섬유박물관(관장 박미연)은 지난 17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근현대 섬유·패션 아카이브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근현대 시기 대구경북에 흩어져 있는 섬유·패션 관련 자료에 대한 조사·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희진 경북대 교수와 류태곤 경북대 석사과정생은 '대구 섬유기업의 흔적'을 주제로, 과거와 현재에 존재하는 섬유기업의 흔적을 추적해 재구성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안승택 경북대 교수와 이채현 경북대 석사과정생은 '대구 섬유산업 구술사 연구의 관점과 과제'를 주제로 섬유산업에 종사한 노동자와 기업가 등의 생생한 구술 증언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김경남 경북대 인문학술원 역사문화아카이브연구센터장은 '대구 섬유패션자료의 실태와 디지털 아카아브 구축의 의미'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대구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끈 섬유와 패션산업의 중심도시로서 2000년대 이래 다소 침체를 겪다가 최근 신기술을 융합한 최첨단 섬유도시로서 다시금 도약하고 있다"며, "대구 섬유·패션산업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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