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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6·3·3·4 학제 중공업 시절 체계…개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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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위원회 구성해 새 교육체제 틀 만들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현재 '6년(초등학교)·3년(중학교)·3년(고등학교)·4년(대학교)'으로 돼있는 학제의 개편을 시사했다.

윤 후보는 21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사무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대변혁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 중화학공업 시절에 6년(초등학교)·3년(중학교)·3년(고등학교)·4년(대학교)제 지식습득형 교육 체계는 더이상 존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학제 개편의 구체적 구상'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우리 학제는 중공업을 시작하면서 19세기 말에 만들어진 학제"라며 "지금은 정보를 어떻게 다루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정보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성패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추격 국가에서 선도 국가로, 퍼스트 팔로워에서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며 "학생들이 알고리즘 공부를 많이 해서 그야말로 바다와 같이 널려있는 정보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제 개편을) 선거 공약으로 낼 수는 없다"며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교육의 대개혁을 위해 초당적 '교육개혁위원회'를 만들어 5년 동안 (새로운) 학제와 교육 체제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과거 습관과 제도에 계속 얽매이다 보면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지도 못하면서 이류·삼류 국가로 전락하고, 사회는 또 그 문제 해결을 놓고 진영 간 엄청난 갈등을 빚을 것이 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고도성장이고, 그것을 이끌어줄 수 있는 게 초연결의 과학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행정부를 구글 정부,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문과 교육, 사회 모든 시스템을 디지털화하지 않으면, 우리가 선도자가 되지 않으면, 추격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 행정에서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랫폼 참여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가 플랫폼을 더 풍성하게 하고, 이를 당국과 전문가가 AI(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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