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아주경제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이 후보 42.4%, 윤 후보 34.9%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쿠키뉴스에서 의뢰한 조사(12월 11일~13일) 때만 해도 두 후보 간 격차는 1.2%포인트(이 후보 40.6%, 윤 후보 41.8%)로 오차범위 내였지만 2주만에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이 후보 주요 지지층은 40대(56.7%), 호남권(62.0%), 민주당 지지자(85.2%),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자(80.8%), 진보 성향(69.4%) 등이었고, 윤 후보에 대한 지지는 60대 이상(49.6%), 대구·경북(54.0%), 국민의힘 지지자(82.1%),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자(64.1%), 보수 성향(55.8%)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0%, 심상정 정의당 후보 2.0% 순이었다. '기타 후보' 2.9%, '지지 후보 없다' 10.7%, '잘 모름' 2.1%였다.
정권 재창출 또는 교체에 대한 물음에는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응답이 45.8%,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답변이 41.5%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대선 후보 교체 필요성의 경우 '필요하다(매우 필요하다·조금 필요하다)'가 56.6%, '필요 없다(별로 필요 없다·전혀 필요 없다)'가 36.4%를 기록했다.
야권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하고 누구를 지지할지 묻자, 윤 후보 35.0%, 안 후보 21.4%로 조사됐다. '없다' 35.7%, '잘 모름·무응답' 7.9%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83.2%)·유선 전화면접(16.8%)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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