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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 신규 확진자 한 달 만에 두 자릿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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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0시 기준 86명감염…오미크론 확진자 누적 105명
어린이집·유치원 중심 전파…동거가족 확산세 번질 우려

2일 오전 대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1일 대구스타디움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임시선별검사소 3곳에서 모두 3천278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일 오전 대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1일 대구스타디움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임시선별검사소 3곳에서 모두 3천278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에서 한 달여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줄었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숙지지 않고 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6명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지난달 5일(117명)부터 세 자릿수 확진자를 이어오다 29일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내려갔다. 오후 4시까지는 87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가 이어졌다. 이날 대구의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는 21명이 추가돼 누적 105명이 됐다.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 이후 11일 만이다.

이날 신규 오미크론 확진자 가운데 18명은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나머지는 해외입국자 2명과 경북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다.

특히 전체 확진자 가운데 어린이집‧유치원 관련으로 2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역 감염세를 주도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바 있는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감염의 경우 관련 누적 확진자 337명 모두 오미크론 감염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오미크론 확진자에 준해 관리 중이다.

어린이집‧유치원 관련 추가 확진자 가운데 24명은 n차 접촉자들로, 대부분 원생들의 동거가족들이다.

동거가족의 직장과 학교 등으로 확산세가 번질 경우 오미크론이 지역사회에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한정된 클러스터에서만 나타나고 있어 아직 우세종이 될 거라는 전망은 이르다고 판단했다.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감염의 경우 확진자 연령대가 10대 미만으로 어리고, 접종 대상이 아닌 확진자가 많은 탓에 밀접접촉자로 분류될 경우 전원 자가격리 조치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왔다. 달서구 목욕탕 관련으로 n차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명(목욕탕 20명, n차 3명)으로 늘었다.

북구의 한 사업장 관련으로 확진자 5명이 추가됐고, 중구 음식점 관련으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감염자 중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경우는 대부분은 어린이집‧유치원 관련 격리 중 확진사례이고, 나머지는 해외유입 사례가 대부분"이라며 "전파력이 빨라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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