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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놀이터서 놀면 도둑"…초등생에 막말한 아파트 입주민 회장, 檢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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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에서 놀다 경찰에 신고당한 아이가 적은 글. 인터넷 카페 캡처
인천 아파트에서 놀다 경찰에 신고당한 아이가 적은 글. 인터넷 카페 캡처

인천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다른 아파트 거주 초등생들을 협박하고 경찰에 신고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협박 혐의로 입주자대표 회장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2일 오후 7시쯤 인천 중구 영종도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4∼5학년 초등학생 5명을 상대로 폭언을 하거나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피해 학생들이 다른 아파트에서 거주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관리사무실로 끌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아이들이 놀이터 기물을 파손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이후 피해 학생 측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A씨가 아이들을 향해 "남의 놀이터에 오면 도둑인거 몰라", "우리에게 화를 내고 이놈○○, 저놈○○ 등 커서 큰 도둑이 될거라고 했다" 등 폭언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이들을 상대로 협박하거나 정서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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