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의과대 구미차병원 김준철 교수팀, 만성콩팥병 환자의 근감소증 연구 발표

국제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에 게재

김준철 구미차병원 신장내과 교수. 구미차병원 제공
김준철 구미차병원 신장내과 교수. 구미차병원 제공

차의과대 구미차병원은 신장내과 김준철 교수팀이 구형협착탄(요독증 증상 개선 약물) 레나메진 AST-120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근육 건강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근감소증 분야 논문 중 가장 권위 있는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에 게재됐다.

김 교수팀은 2018년 1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50명의 만성콩팥병 3~5기 환자를 대상으로 48주 동안 기본적인 혈액검사 및 근감소증 관련 요소 측정치에 대한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항목들을 모두 포함해 비교 분석했다.

AST-120 투여군의 삶의 질 지표 중 신체 통증, 활력 및 인지 기능 부분이 개선된 반면, 비투여군에선 사회적 관계 상태와 신장병 관련 영향 부분에서 악화 소견을 보였다.

AST-120를 사용해 근감소증 효과에 대한 연구는 동물 실험 결과만 있었으며, AST-120을 실제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 및 논문 출간은 이번 연구가 학계 최초다.

김준철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근감소증이 극복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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